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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2011-01-26 06:18
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
 글쓴이 : 이재향
조회 : 12,009  

지난 23일 주일 교중미사후 소명섭 보좌신부님 송별식에서 성가대 지휘자님 의 특송 "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" 을 들으면서 무척 은혜로웠습니다. 이태리로 떠나시는 외로운 발길에 수없이 화살기도를 올리면서,제옆에 앉아있는 남편손을 한손은 홀로히 두자매를 어려운 중에도 잘 키우며 열심한 신앙생활로 본을 보여주는 자매님의 손을 꼭 붙잡고 나 그대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전하고픈 마음으로 지휘자님의 감동스런 성가에담아 따듯한 온기를 전했습니다. 평소에 들어본 성가임에도 어쩌면 떠나시는 신부님 마음을 위로해드리는, 주위에 병마에 외로이시달리는 사랑하는 지인들,때론 정말 마음이지쳐 기도조차 안되는 내 자신에게,그분이 늘 함께하심에 위로를 받으며 눈시울이 촉촉해져 왔습니다. 마음이 굳어 삭막한 영혼에 단비처럼 부드럽게 다가오는 당신이여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하고 나도 그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수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. 천상의 목소리로 항상 은혜로운 성가를 불러주시는 지휘자님, 성가대에도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빕니다.